안녕하세요. 연구소장 T입니다.어느덧 거울 속 제 모습에서 제법 나이가 묻어나는 것을 발견할 때면, 그 옛날 주머니가 가볍던 대학생 시절, 손때 묻은 고전문학 책 한 권을 쥐고 밤새 잠 못 이루던 기억들이 아련하게 스쳐 지나갑니다. 치열한 삶의 파도 속에서 우리는 문학적 낭만을 잊은 채 매일 아침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터로 향해 왔습니다.하지만 최근 편의점 매대에서 제 눈을 의심케 하는 뜻밖의 풍경을 마주했습니다. 서점 서가에 꽂혀 있어야 할 안톤 체호프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제목이 빵 봉지에 근사하게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. 바로 출판사 민음사와 편의점 GS25가 손잡고 출시한 '민음사 문학빵'입니다.오늘은 2030 세대를 강타한 '텍스트힙(Text Hip)' 열풍과 그 중심에 서 있는 민음사빵의 ..